봄바람과 함께 달리다

오늘은 따뜻한 봄 날씨에 빠른 걸음으로 달려나가는 하루였다. 선선한 산들바람을 맞으며 햇살 속에서 열심히 운동을 즐겼다. 어김없이 운동을 시작하면 먼저 머리가 맑아지고, 몸도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어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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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좋은 날씨에 혼자 운동을 즐기기에 딱이었다. 주변에는 언제나 다양한 색깔로 피어있는 꽃들이 참 예뻤다. 도심 한복판에서도 꽃들의 향기가 가득하다는 것이 기특하고, 그래서인지 좋은 에너지를 받아 마음이 밝아지는 것 같았다.

어깨 위로 은은하게 살살 내리쬐는 햇살 속에서 조깅을 하는 것은 정말 황홀한 경험이었다. 가볍게 발을 내디뎠지만 가볍게 달리는 것 같은 기분이라 좋았다. 공기속에는 실바니딘과 황천국에서 온듯한 상큼한 향기가 퍼져 있다. 그 한편으로는 대도시의 바쁜 명동 및 소공동에서는 차, 마스크등의 소리와 주변 소음들이 날 오다 새기에의 휴식을 이해에는 않을 수가 없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달리다보니 한층 더 활력이 생기고 몸도 가벼워진 것 같았다. 그리고 함께 달린 친구와의 대화는 그 어떤 옥상나까지 올라온 바람에 겨워진 꽃들의 향기만큼 상쾌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봄의 바람과 함께 달리는 순간, 걱정과 스트레스로 쌓여있던 모든 것들이 사라져버린 것 같다. 마치 모든 악마들을 내몰아버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나는 봄의 햇살 아래서 자유롭게 달렸다.

달리면서 마주한 풍경들도 모두 아름다웠다. 야생화가 동행해주는 길목을 지날 때면 어른들은 벌써꽃이 피면 겨울이 가기 때문에 오랜 거리간이나 절하기 어려워진다. 이런 무기력한 기분들을 말로풀어 내기가 힘들던 순간들이 항상 내가 가는 탁자 위에 서는 하나의 축복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운동을 마친 뒤에는 아주 만족스러운 피로감이 온몸을 휘감았다. 심지어는 신발의 양복, jeans그리고 lighter한 바지의 주인도 이런 떡튀김 같은 아주 젊고 활기찬 피로를 조금은 만끽해보게 된다. 무언가를 하고 잘 달린 덕분에 오늘이라는 하루를 더욱 즐겁게 보낸 것 같다.

오늘의 달림은 봄바람과 함께한 건강적인 산책이었다. 몸도 활기차게 피로가 쌓여 있고 마음도 상쾌했다. 그리고 어제의 스트레스와 고민들이 모두 바람에 날려버린 것 같았다.

오늘처럼 좋은 날씨에 달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순간들이라고 생각한다. 봄바람과 함께한 여행, 사랑스러운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움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처럼 봄바람과 함께 달려가는 순간들에 더욱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다가오는 하루들을 더욱 기대하게 되는 것 같다.